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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얼굴을 보다 스크립트
- CGV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를 회사에서 줘서 가능한 영화 볼만한거 나오면 다 볼 예정이다
- 얼굴은 박정민의 연기가 호평이라 볼만할 것 같아서 보게 되었다
- 최근에 어쩔 수가 없다 를 보고 느낀게 있다.
- 책은 읽는데에 영화보다 훨씬 오래 걸리지만, 영화도 책 못지않게 보고나서 느끼는 점이 많다는 것
- 오히려 책보다 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순간적으로 더 오래 집중하게 되는 것
- 앞으로 영화는 꾸준히 봐야겠다
- 얼굴의 줄거리를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 박정민과 권해효가 주 등장인물이다
- 권해효는 국보급 도장찍는 장인 박정민은 그 아들이자 권해효 기반 사업 대표
- 나는 추예진인줄 알았던 한지현은 다큐 PD다
- 작품 극후반까지 얼굴이 공개되지 않는 신현빈은 박정민의 엄마다
- 권해효를 조명하는 다큐를 찍는 도중에 권해효 아내의 시신이 40년만에 발견된다
-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살해당했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 박정민은 한지현과 함께 어머니의 죽음의 진실에 대해 파해친다
- 알고보니 신현빈은 동료의 성폭행에 분노하여 사장에게 대항하다가 죽었던 것이다.
- 그러나 사장한테 찾아가서 알게 된 진실은 조금 달랐다
- 사장이 죽인게 아니라 권해효가 죽인거였다
- 권해효는 장님이라는 열등감으로 평생을 살았는데 추녀 아내 때문에 자신의 열등감은 평생 극복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 결국 아내를 죽임으로써 그의 열등감은 해소됐다.
- 위대한 작가가 되었다.
- 박정민은 권해효에게 따지지만, 권해효는 당당하다
- 난 내 열등감을 노력으로 극복했다 넌 날 이해하지?
- 이해 못한다고? 넌 내 명성에 기생하는놈이잖아
- 결국 어머니의 죽음에 분노하고, 아버지를 원망하던 박정민은 순응한다.
- 다큐 감독 한지현에게 아버지의 살인을 덮어달라고 한다
- 한지현은 박정민을 비웃는듯한 미묘한 표정으로 권해효랑 박정민이 서로 닮았다고 한다
- 그러면서 박정민에게 어머니의 사진을 준다
- 사진을 보니 놀랍게도 어머니 얼굴은 좀 못생기긴 했지만 그정도로 못생기진 않았다
- 얼굴은 엄청 심오한 영화라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좋은 영화다.
- 이 작품에서 얼굴은 계속 비하된다.
- 관객들에게 얼마나 못생겼으면 저럴까라고 생각하게 한다.
- 얼굴때문에 끊임없이 비하당하는 신현빈은 심성이 바르고 착하지만 누구에게도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한다.
- 심지어 남편에게도 결국 사랑받지 못한다.
- 남편은 시각장애인이라 그녀의 못생김을 알 수 없었을 텐데도 그렇다.
- 작중에서 내 생각은 정면으로 반박된다.
- 장님도 아름다움을 알 수 있어 뭐 이런식으로 말한다
- 그런데 그 아름다움이란 그저 다른 사람의 반응일 뿐이다.
- 혐오받는 사람이란 그런것이다.
- 자신의 의견이나 의지가 존중받지 못하기에 자아를 가지기가 어렵다.
- 이런 부분에서는 묘한 공감도 느껴졌다.
- 그녀의 삶이 참으로 안타깝게 느껴졌다.
- 삶에서 행복한 부분이 없었겠냐만은 어쨌든 결국 죽기전까지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 시각장애인 권해효는 온전하지 못하게 살아온 열등감을 함께 극복할 아내를 만났지만 아내가 그의 열등감이 된 것 같다
- 오히려 권해효는 아내를 죽이고나서 열등감을 극복하긴 했다.
- 아내를 죽이고 산에 던질때 그는 열등감을 던졌다고 표현했다.
- 그 순간 주변에 깡패들이 그 장면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명장면이었다.
- 장님은 아무한테도 안들킬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장님의 주변은 온통 깡패들이었다.
- 어쩌면 평생 남들 시선에 살면서 정작 자기 모습은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는 권해효의 운명같았다.
- 결과적으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 교과서를 해석하는 톤으로 바라보자면 아래와같다.
- 영화는 많은 인물들이 이중적으로 묘사된다.
- 전국구 대가이지만 살인자인 권해효
- 장님이고 섬세한 감정을 지녔지만 정작 본인을 사랑하는 아내를 죽임
- 어머니의 죽음에 관련자들을 혐오하고 파헤치지만 범인이 아버지라는 사실에 이기적으로 바뀌는 박정민
- 아버지 없으면 본인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에 그는 공범이 되기로 했다.
- 그 외에도 이슈에 목매면서 정의로운척하는 피디, 주변에 인심좋은 사장으로 보이지만 변태성욕자였던 사장, 성폭행 피해자자민 새로운 피해자를 양산했던 재봉사 등등등
- 이러한 이중적인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며 살인이라는 결말을 희미하게 만든다.
- 나는 외모지상주의로 온갖 객체에 불이익을 받는 영희(신현빈)에게 깊이 공감했다.
- 그런데 결국 살아가야하지 않겠는가
- 권해효처럼 주변과 자신을 파괴하며 지킨 열등감으로는 궁극적인 행복에 다다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주변 시선과 주변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사람을 놓치지 않아야겠지만 이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 결국 이를 극복하는 것은 하나다.
- 선한 마음과 강한 의지와 행동력, 그리고 올곧은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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