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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론을 읽다

개요

최재천 교수의 숙론에 대해 읽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밀리의 서재 첫 구독하면서 적당히 짧으면서 읽기 편한 책을 찾았다. 최재천 교수의 행보에는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고, 그의 신간이라고 하여 기대를 갖고 읽었다.

내용 요약

1부

  1. 우리나라는 교육이 문제다
  2. 교육 중에서도 특히 토론의 부재가 크게 문제다.
  3. 우리나라의 토론 문화는 크게 변질되어있다.
    1. 토론은 상대를 헐뜯는 것이 아니다.
    2. 토론은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4. 그래서 이미 변질된 토론이 아니라 숙론이라는 단어를 제안한다.
  5.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갈등이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활발하고 진지한 숙론이 필요하다.
    1. 이념, 지역, 계층, 빈부
    2. 남녀, 세대, 환경, 다문화 등등

2부

  1. 우리나라의 교육에는 큰 문제가 있다.
    1. 성장의 한계와 저출생으로 교육 뼈대 자체가 무너졌다.
  2. 미래에는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1. 그러나 숙론이 제대로 안 이루어져서 그런 인재가 많이 부족하다
  3. 글을 써야하고, 말을 잘해야하고, 잘 읽어야 한다.
    1. 이는 자유롭게 해야하지만 그와 동시에 치열하게 해야한다.
    2. 일처럼 생각하고 빡세게 해야한다.
  4. 섞이면 건강해진다. 배우는 사람(학생)은 다양한 환경과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섞이며 성장해야한다.
    1. 현재 교육처럼 점수매기는 방식은 건강하지 않다.

3부

  1. 암기보다 여유와 자유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이 올바른 숙론을 만든다.
  2. 토론은 다른 사람을 무너뜨리는게 아니라 그 사람과 대화하기 위함이므로 몰아붙이면 안된다.
  3. 하바드에서는 아무 제약이 없이 오로지 학문에만 매진하는 주니어 펠로우 교수를 선발하는데 거기에 선정된 3년은 매우 귀중한 경험이었다.
    1. 이를 한국에서 유사하게 이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2.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효과를 봤다
  4. 내 수업은 상당부분 이를 계승했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1. 여기에 숙론이 단순히 논쟁이 아닌 삶의 축소판이라는걸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2. 경쟁이 아니라 경협이다.

4부

  1. 교수가 되니 정부와 협업하게 되는일이 많다.
  2. 수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서로 싸우는 일은 너무 힘들었다.
  3. 돌고래 제돌이 관련 문제가 있었다
    1. 하나의 원칙을 갖고 시간이 들더라도 이를 결코 어기지 않았더니 성공할 수 있었다.
    2.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그동안 싸웠던 사람들의 얼굴에는 공격성이나 적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4. 이해관계가 얽힌 모든 시민과 단체의 대표들이 마주앉아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시간이 매우 오래걸리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시간과 노력의 낭비가 덜할 수 있다.
    1. 다소 급진적이지만 적절한 직접민주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 중장기전략위원회장으로 일했다.
    1. 기존의 방식이 아닌 틀을 깨는 방식으로 위원회를 운영했다.
    2. 자유롭게 대한민국의 문제에 대해 말했고, 열린 사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3. 끝장토론 형식으로 긴 시간 숙론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잡았고, 주기적으로 만났다.
  6. 사회란 메커니즘에 따라 작동하는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라고 생각한다.
    1. 사회는 그래서 진화한다.

5부

  1. 숙론을 잘 하기 위한 여러 방법과 노하우들을 설명하겠다
  2. 적정 환경 조성
  3. 너 자신을 알라
  4. 치밀하게 준비하고 유연하게 진행하라
  5. 규칙부터 합의하라
  6. 발언 정리할 시간을 줘라
  7. 선의의 악마가 돼라
  8. 막히면 쪼개라
  9. 필요하면 열정도 가장해라
  10.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라

느낀점

최재천의 유튜브와 그의 지난 책, 그가 번역한 책까지..
어찌보면 최재천 교수는 나의 인생의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번 책은 솔직히 살짝 실망스러웠다.
그의 영상과 책을 많이 봐서 그런가 대부분의 이야기가 이전에 다른곳에서 봤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하버드 시절 이야기, 제돌이 이야기 등등 숙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숙론에 대해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책 장르 자체의 문제일까??
뭔가 내 정신이 확 뜨이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도 살짝 뜬금없었다.
책 내내 대한민국과 그 문제에 대해 비판했지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선진국으로 거듭날 것이다?
왜?
어떻게?
이런 느낌이었다.

배운점

그러나 숙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했다.
설득력이 있었다.
토론이라는 단어의 변질을 염려하여 숙론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도 최재천스러웠다.
숙론이 보편화되어 우리 사회에 정착하면 바뀌게 될 세상이 기대됐다.
나도 어떤 문제에 대해 숙론을 통해 상호작용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실천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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