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을 그립니다 를 읽다.
개요
집 근처에 '하우스서울'이라는 대형 카페가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다.
지하에 마련된 북카페 공간은 넓고 아늑해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자리 근처에 충전기가 전혀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그래도 카페 주인의 취향이 묻어나는, 적당한 분량의 책 한 권을 꺼내 들었다.
내용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프리랜서 작가인 권냥이가 독립서점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그리게 되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작가의 생각과 세상에 대한 감상을 덤덤하게 풀어내는 글이었다.
사실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독서는 어찌 보면 과분한 취미로 느껴진다. 남들 공부하고 코딩하고 스펙 올릴 시간에 두뇌를 풀가동해야 하는 독서라니...
그렇지만 그것이 낭만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러한 낭만을 꿈꾸는 이들은 생각보다 세상에 많다)
작가는 어찌보면 그러한 사람들이 꿈꾸는 삶을 살고 있다.
-> 직장에 메어있지 않으면서 하고싶은 일을 하고, 그걸로 돈을 버는 삶.
작가는 어찌 보면 그러한 사람들이 꿈꾸는 삶을 살고 있다.
직장에 매여있지 않으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걸로 돈을 버는 삶 말이다.
사실 유튜버들이 뜨고, 작가가 떴을 때 그러한 겉으로 보이는 삶이 그리 아름답지 않음을 배웠기 때문에
이 작가도 나름의 고충이 있을 거라 생각하긴 한다. 모든 일에는 보이지 않는 이면이 있으니까.
결과적으로 작가가 어떤 삶을 살든 내가 즐겨야 하고 내가 성장해야 하고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지 않겠는가.
일단 이 책을 통해 낭만을 살아가는 이면을 본 것 같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내 나름의 낭만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의 삶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의미 있는 일들을 찾아가는 것이 더 현실적이면서도 건강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우스서울은... 충전기만 있다면 정말 좋은 독서 공간이 될 것 같다.
다음에는 보조배터리를 꼭 챙겨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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